나스의 전원이 켜지지 않아요.
넷기어 RN3138 제품인데요. 전원이 켜지지 않습니다. 7년 정도 사용하니 고장이 난 것 같습니다. 4TB 디스크를 4개 장착해서 RAID 5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7년 동안 저장한 파일이 필요합니다. 파일의 총 용량은 10TB정도입니다.
하드 디스크 상태는 정상입니다.
하드 디스크의 작동시간은 62,000시간입니다. 사용한 시간에 비해서 디스크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4번 디스크에만 배드섹터가 발생했던 흔적이 있고 나머지 디스크는 깨끗합니다. 혹시 디스크 한 개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RAID 5이므로 볼륨의 파일을 백업하는 작업은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 7일 어려움 : ★★★★★
백업한 파일을 RS822+에 복사합니다.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넷기어 RN3138에서 사용하던 디스크의 파일을 복구합니다. 복구 결과 파일의 개수는 250만개, 용량은 9.6TB입니다. 복구한 파일은 대부분 외장 하드 디스크에 넣어서 드리는데요. RN3138을 대신해서 사용할 나스로 시놀로지 RS822+ 제품을 구매해 놓았다고 하셔서, 복구한 파일을 RS822+에 직접 넣어 드렸습니다.
9.6TB의 파일을 1G 네트워크에서 RS822+로 전송하는데 4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용량이 작은 파일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 하드 디스크 고장 여부 진단하기.
- 볼륨의 파일을 꺼내기.
- 꺼낸 파일을 시놀로지 나스에 넣기.
하드 디스크 고장 여부 진단하기
하드디스크가 물리적으로 고장났거나, 배드 섹터가 많아서 읽기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만으로는 볼륨의 파일을 꺼낼 수 없습니다. 하드 디스크의 SMART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파일을 복구해 보면서 디스크가 읽기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는지 검사합니다. 만약 읽기 작업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면 전문 복구업체(네이버에서 ‘데이터 복구’ 검색한 결과)에 의뢰해야 합니다.
볼륨의 파일을 꺼내기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하드 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복구합니다.
파일을 시놀로지 나스 RS822+에 복사하기
궁금하면 ↓↓↓↓
파일 복사 속도가 느려집니다.
파일을 복사하다 보면 RS822+의 메모리 사용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결국에는 90%에 도달합니다. 메모리를 잡아먹는 프로세스는 smbd입니다. smbd를 죽이면(제어판 > 파일 서비스 > SMB > ‘SMB 서비스 활성화’에 체크하지 않으면) 곧바로 메모리 사용률이 20% 아래로 떨어집니다.
메모리 사용률이 높아지면 저절로 smbd가 종료되기도 합니다. smbd가 종료되는 건 별 문제가 아닙니다. 파일 복사는 이어서 하면 되니까요. 큰 문제는 메모리 사용률이 높아지면 파일 복사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는 점입니다.
메모리 사용률이 높아지고 파일 복사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졌을때 눈에 띄는 증상이 하나 있는데요. RS822+에 장착된 4개의 디스크 중에서 1번 디스크만 io가 많이(LED 깜박임이 다른 디스크보다 현저하게 많이) 발생합니다. 디스크 4개가 레이드로 묶여 있으므로 디스크 한 개만 바빠져도 결국은 볼륨의 쓰기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4개의 디스크 중에서 1번 디스크만 io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떠오르는 생각은 “swap 파티션에 액세스 하는 건가?”입니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smbd가 종료되고, 로그 센터에 ‘[smbd] stopped running because the system is out of memory’ 내용이 기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