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한 나스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시놀로지 DS412+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에 설치해서 9년 이상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볼륨을 모두 사용해서 파일을 저장할 수 없고, 디스크 4개 중에서 2개에 배드섹터가 생겼습니다. 노후된 나스는 작동을 멈추기 전에 교체하기를 권장합니다. 나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네트워크로 파일에 액세스가 가능할 때는 나스를 계속 사용하면서 교체작업이 가능합니다. 교체작업 중에도 나스에 저장된 파일을 편집하고 저장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나스에 저장한 파일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교체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증가합니다.
디스크 상태
드라이브 1과 드라이브 4에서 오류가 발생한 기록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전원 켜기 시간이 6만5천 시간(7년 5개월) 정도 되는데요. 절전 모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스를 사용한 기간보다 적게 나옵니다. DT01ACA200 하드디스크는 일반PC용 모델인데요.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제 기능을 해 주었습니다.
소요시간 : 2일 어려움 : ★★★★★
나스를 교체합니다.
8베이 제품 DS1821+를 설치합니다. 지금은 데이터가 5.4TB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실사용 용량을 40TB 정도만 마련하고, 추후에 용량이 부족하면 확장할 계획입니다. 16TB 디스크를 5개 장착하고 레이드 6로 설정하면 실사용 공간이 42TB 나옵니다. 추후에 용량이 부족하면 16TB 디스크를 하나씩 추가해서 55TB, 70TB, 84TB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나스 교체하는 과정
- DS1821+ 설치하기.
- DS412+에서 DS1821+로 공유 폴더 전송하기.
- DS1821+ 설정을 DS412+와 똑같게 셋팅하기.
공유 폴더 동기화가 멈춥니다.
공유 폴더 동기화로 파일이 전송되는 속도는 평균 60MB/s나옵니다. 동기화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전송 속도가 0이 됩니다. 이는 파일 전송이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기화가 중단되는 이유는 특정 파일을 전송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그 파일이 들어있는 공유 폴더는 제외하고 나머지 공유 폴더만 새로 설치한 나스로 전송합니다. 전송하지 못하는 파일이 들어있는 공유 폴더는 나중에 rsync 명령어를 직접 실행해서 전송합니다.
전송하지 못하는 파일이 들어있는 공유 폴더를 제외하니 동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파일(5.3TB)을 전송하는데 26시간 걸렸습니다. 여유 공간이 36TB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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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폴더 동기화가 멈추는 이유는?
rsync 명령어를 직접 실행해도 파일 전송이 진도를 나가지 못합니다. 원인은 원본 파일을 읽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rsync 실행화면을 확인하니 특정 파일을 복사하는 시점에 멈춥니다. rsync 문제인가 싶어서 다른 방법도 사용해 봤는데요. 그 파일은 cp 명령어로도 복사되지 않고 파일 스테이션에서도 다운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은 이런 상황(디스크에서 특정 파일을 읽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딘가에는 기록이 남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이번 상황은 특이하게도 운영체제 로그, rsync 로그, 디스크 관련 로그 어디에도 아무 기록이 생기지 않습니다. rsync와 cp 모두 어떤 오류도 내보내지 않고 사용자가 작업을 중단하기 전까지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디스크로 추정되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디스크가 원인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읽지 못하는 파일이 들어있는 공유 폴더는 rsync 명령어의 exclude 옵션으로 제외시키고 복사했습니다.
빠짐없이 복사되었나요?
복사본 폴더는 파일 개수가 원본보다 한 개 적고, 크기는 15,810,560 바이트 작은데요. 이 수치는 복사하지 않은 파일 한 개의 크기와 일치합니다. 이로써 누락된 파일없이 모두 복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