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포워딩은 컴퓨터의 접속을 나스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공유기의 입장에서 포트포워딩을 수행하려면 세 가지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 접속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느 나스로 가는지, 그리고 나스의 어떤 프로그램으로 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 정보를 포트포워딩 화면에서는 외부 포트, 내부 IP 주소, 내부 포트라고 부릅니다.
공유기 제조사마다 포트포워딩 화면의 디자인과 사용하는 용어가 조금씩 다른데요. 포트포워딩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화면 디자인과 용어가 달라도 어느 칸에 뭘 적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포트포워딩에서 입력하는 내용
▪ 내부 포트
나스의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포트를 입력합니다. 나스의 프로그램이 어떤 포트를 사용하는지는 시놀로지 홈페이지의 DSM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포트는 무엇입니까?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나스의 관리 페이지(DSM)에 접속한 후 각각의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화면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나스의 프로그램이 여러 개의 포트를 사용하면 여러 개의 포트를 모두 포트포워딩해야 합니다.
▪ 외부 포트
외부포트는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나스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포트 번호를 입력합니다. 컴퓨터의 프로그램은 포트 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변경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포트 번호를 변경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대부분 포트 번호를 넣는 칸이 없음)은 반드시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포트 번호를 똑같이 입력해야 하고, 포트 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대부분 포트 번호를 입력하는 칸이 존재함)은 내 마음에 드는 아무 포트 번호를 입력해도 됩니다.
내 마음에 드는 포트 번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의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나 해킹 시도 또는 서버 공격에 사용된다고 알려진 포트 번호는 방화벽에서 차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트포워딩을 올바르게 했는데도 외부접속이 안 된다면 외부 포트 번호를 변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 프로토콜
나스의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프로토콜을 똑같이 선택합니다. 프로토콜 선택지는 ‘TCP만’, ‘UDP만’, ‘TCP와 UDP 모두’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나스의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프로토콜을 잘 모르겠다면 ‘TCP와 UDP 모두’를 선택해도 상관없습니다.